“CJ제일제당, 원가하락·쉬완즈 실적 가세 등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2019-06-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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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2조8107억원, 영업이익 1436억원 기록
펀더멘탈, 추가적인 악화는 없다

DB금융투자는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늘어난 2조8107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143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6.4% 상회했으며 긍정적 매출 성장의 원인은 쉬완즈 3월 매출 합산과 국내외 가공식품 매출의 고성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재헌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바이오와 가공식품의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 대비 11.1%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은 가공식품 부문의 원가 상승과 진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 바이오 부문(사료첨가제)의 감산 및 판가하락, 중국/인니 등에서의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사료부문 적자 등 때문”이라며 “가공식품 원가 부담은 하반기 안정화될 전망이며,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 따라 가공식품의 전년대비 손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사료첨가제 부문의 감산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핵산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원가 구조 개선으로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분할후 사료부문의 적자가 아쉽지만, 아시아 지역의 축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쉬완즈 실적 합산(매출 2조4000억, 영업이익 1500억원), 사료 부문 적자, 바이오실적 부진 등 최근 업황 변화를 감안시 올해 CJ대한통온 제외 매출액은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4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만, 순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지배주주손이익의 큰 폭 변동은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식품시장에서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미국 쉬완즈 인수에 대한 주정부 승인을 받는 등 B2C와 B2B 채널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4월부터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원가부담은 2분기 말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수익성 강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 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원가가 안정화될 경우 오는 3분기부터 연결 영업이익의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