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2019-06-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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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 다소 낮춰야
PLP사업 매각 -> 전장용 사업 집중

DB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반도체패키징사업(PLP)을 매각 후 전장용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물량 증가가 없는 가운데 일본 IT용 판가 인하 영향으로 MCLL 매출액이 예상과 달리 1분기 대피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17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매각이 완료된 PLP 사업을 제외한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영업이익이 1분기 2300억원 수준에서 2분기 약 2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하는 셈”이라며 “하지만 카메라모듈은 과거와 달리 변동폭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PLP 사업을 삼성전자에게 매각하고 그 자금을 전장용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이번 PLP 사업 매각으로 7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전장용 MLCC 시장은 규모와 영역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여부가 MLCC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전장용 MLCC 전용라인을 짓고, MLCC 경쟁력의 핵심인 원재료 내재화를 더 견실히 하면서 침체 후 도약할 MLCC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은 올해 10%에서 2022년 20% 비중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는 20% 중반 이상의 수익성을 가져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