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결승전 심판에게 보여준 애교 직접 재연한 김현우

2019-06-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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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2019 FIFA U-20 월드컵' 환영행사
U-20 김현우 선수, 결승전 경기에서 주심에게 보여준 애교 재연해

옐로카드를 내미는 심판 앞에서 애교를 부렸던 U-20 대표팀 김현우 선수가 이를 직접 보여줬다.

17일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U-20 월드컵 대표팀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주최 측은 SNS에 팬들이 남긴 질문을 뽑아 선수들에게 직접 답을 들었다.

유튜브, WIKITREE

현장에 있던 장예원 아나운서는 김현우 선수에게 "결승전에서 옐로카드를 꺼내는 주심한테 애교를 부린 게 화제가 됐다"라며 "많은 팬들이 '김현우 선수 평소에도 애교가 많은가요'라고 질문했다"고 말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럼 그때 부렸던 김현우 선수 애교를 보고 가자"라며 김현우 선수에게 심판에게 부린 애교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김현우 선수는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거절했지만, 옆에 앉아 있던 이재익 선수가 일어나 심판 역할을 했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김현우 선수는 이재익 선수 손을 잡으며 간절한 눈빛을 보낸 뒤 이 선수를 꼭 끌어안았다.

애교를 본 장예원 아나운서는 김현우 선수에게 "평소에도 애교가 많은가"라고 질문했다. 김현우 선수는 "아니다"라며 "애교가 많은 거 같지 않고, 굉장히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각) 김현우 선수는 폴란드에서 진행된 '2019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선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걸었다. 거친 플레이에 심판이 옐로카드를 보이자 김현우 선수는 주심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