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지 고민하게 됐어요”…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의 백범김구기념관 방문기

지난 5월 18일 토요일,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념관을 둘러보는 청소년들의 정체는 바로 ‘청소년 Volun-tour 탐방단(이하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서 기획한 청소년 탐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에는 도산안창호기념관을 다녀왔으며, 5월에는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했다.

하지만 백범김구기념관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범 김구의 새로운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백범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그가 동학, 불교, 기독교에 입문해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학교를 설립해 애국계몽활동에도 앞장섰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2회차로 진행된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백범 김구’라는 인물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