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국방부사업권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 한다.

2019-06-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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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3명에게 22억 가로챈 50대 구속

해운대경찰서  / 사진제공=자료사진
해운대경찰서 / 사진제공=자료사진

국방부가 운영하는 사업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22억원을 받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택시기사 A(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국방개혁2030민간사업단(이하 국방개혁사업단)'의 사령관 행세를 하며 모집책 B(64)씨와 공모해 C(65)씨 등 3명에게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사업권을 국방개혁사업단이 받기로 했다. 이 권리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계좌에서 피해자들 외에도 다른 사람들과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나와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