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와 관련한 믿기 힘든 소식이 미국에서 들려왔다

2019-06-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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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JD파워 신차품질조사 1~3위 싹쓸이
1위 제네시스, 2위 기아차, 3위 현대차

제네시스 G70 / 현대차
제네시스 G70 / 현대차
또 사람이 개를 물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9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1~3위를 휩쓸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JD파워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현대차 제네시스는 1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그룹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JD파워 신차품질조사 톱3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JD파워의 IQS는 신차를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난 운전자 7만5700여 명을 대상으로 100대당 제기된 불만 건수를 지수화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

제네시스는 63점으로 전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점수가 68점이었다는 점에서 품질이 1년 만에 더 향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아차는 70점, 현대차는 71점이었다. 그 뒤를 포드(83점), 링컨(84점), 쉐보레(85점), 닛산(86점), 닷지(90점), 토요타(90점), 뷰익(92점) 등이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94점), 포르쉐(96점), 혼다(98점), BMW(102점), 아우디(106점), 폭스바겐(113점), 볼보(114점) 등은 현대·기아차그룹에 한참 뒤지는 점수를 기록했다.

꼴찌는 재규어(130)가 차지했다. 꼴찌에서 두 번째는 랜드로버(123점)였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같은 그룹 소속이다.

JD파워의 IQS는 가장 공신력 있는 자동차 품질조사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현대차그룹이 신차품질조사에서 톱3를 석권하는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을 ‘사람이 개를 물었다(Man bites dog)’로 달았다. 그만큼 뜻밖의 결과라는 뜻이다. 당시 포브스는 “20년 전만 해도 한국차는 일본, 디트로이트(미국 양산차), 유럽 차를 사기에 지갑이 헐거운 사람들이 기웃거리는 모델이었다”면서 “이제는 토요타, BMW가 최소한 차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배워야 할 게 생겼다”고 평가한 바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