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뚜렷하다”

2019-06-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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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위주 경영 → 영업이익 증가 확인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

상상인증권은 20일 광동제약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1789억원을 기록했다”며 “외형이 절대적으로 큰 삼다수 매출이 6.2% 성장했고, 옥수수수염차 8.9%, 병원매출 6.5% 성장했으며, 특히 백신매출이 78.0% 증가한 146억원의 결과”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그동안 별도기준 전사 매출은 6~7%로 꾸준히 성장했지만 수익성의 변동이 컸다”며 “특히 올해는 광동제약의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효율성 제고, 수익 및 비용구조 혁신’ 등을 강조했고, 둘째, 금년에 광동쌍화탕과 청심원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광동제약은 올해 1월 초순에 쌍화탕은 15%, 청심원은 12~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막상 1분기 실적에서 쌍화탕은 25.5% 감소한 35억원, 청심원류는 1.8% 증가한 112억원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원가율 69.4%로 전년 동기대비 1.9%p 상승했다”며 “그러나 수익성 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판관비율이 2.7%p 개선된 24.1%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이 0.9%p 개선된 6.7%이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8.5%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실적을 전망해보면, 외형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판관비 지출억제를 통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7450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40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조2402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39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문의약품(ETC) 비중이 높아 판관비 지출정책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성이 크지만, 금년엔 비용지출억제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연구개발비는 지난해에 65억원(무형자산 처리 없음)이고, 올해도 소폭 증가에 머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