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성 고속도로 교통사고...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2019-06-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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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 측이 국과수로부터 전해받은 최종 부검 결과 내용
사고 당시 한지성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지난달 6일 오전 3시50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한지성 씨 사고현장 / 뉴스1
지난달 6일 오전 3시50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한지성 씨 사고현장 / 뉴스1

배우 한지성 씨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부검 최종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 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한지성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1% 이상)'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지성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만큼 경찰 측은 한지성 씨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6일 한지성 씨는 새벽 3시 50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갑자기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있다가 뒤에 오던 택시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씨가 차 트렁크 쪽에서 몸을 숙이거나 비트는 행동 등이 담겼고, 동승자 남편은 갓길 화단 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모습이 담겼다.

경찰 조사에서 한 씨 남편은 소변이 급해 갓길로 급히 이동했으며, 사고 당일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마신 지 여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우 한지성 씨가 참변을 당하기 직전 남편과 부부동반 행사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