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패배' 딛고 재도전하는 정찬성에게 UFC가 밝힌 '승리 대가'

2019-06-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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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3일) 모이카노와 격돌하는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UFC 대표 “정찬성이 이기면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 잡아주겠다”

정찬성 선수 / 뉴스1
정찬성 선수 / 뉴스1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32)이 새로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한국시각) 정찬성 선수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 나우가 오전 5시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정찬성 선수의 상대는 브라질의 헤나토 모이카노(29·Renato Moicano Carneiro) 선수다. 모이카노는 페더급 랭킹 5위로, 12위인 정찬성 선수보다 높다.

정찬성 선수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UFC 타이틀 경기를 치렀다. 그는 지난해 11월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했다.

정찬성 선수는 멕시코의 이야르 로드리게스(27·Yair Raziel Rodríguez Portillo)에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KO패를 당했다. 정찬성 선수는 애초 약속받았던 타이틀전 티켓을 놓쳤다.

UFC 데이나 화이트(50·Dana White) 대표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정찬성은 매번 미친 경기를 보여준다. 그의 경기는 모두 재밌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이기면 타이틀전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화이트는 "모이카노는 실력자다. 그런 선수를 이기는 건 엄청난 일이다"라며 "바로 타이틀전을 주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잡아주겠다"고 했다.

화이트는 22일 트위터에 정찬성 선수와 모이카노 선수의 경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화이트는 정찬성 선수를 가리켜 그의 별명인 'Korean Zombie'(코리안 좀비)라는 표현을 썼다.

정찬성 선수 팬이 만든 이미지 / 인스타그램 'koreanzombie'
정찬성 선수 팬이 만든 이미지 / 인스타그램 'koreanzombie'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