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초 만에 TKO 승리"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눈물 흘리며 밝힌 심경

2019-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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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선수를 1라운드에서 제압한 정찬성 선수
“약속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될겁니다. 지켜봐주세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승리의 심경을 전했다.

정찬성 선수는 23일 정오(한국시각) 인스타그램에 감사와 겸손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꿈같습니다. 한 달 넘게 내 아이들도 못 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시합이라는 게 질 수도 있다며 "넘치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더 나은 선수가 될 겁니다. 지켜봐 주세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인과 찍은 셀카, 동료들과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정찬성 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5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머쥐었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 준 덕분에 정찬성 선수는 이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 대전료와 승리 수당 외에 보너스 5만 달러(한화 5800만원)도 받게 되었다.

정찬성 선수 인스타그램
정찬성 선수 인스타그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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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