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TV에서 사라졌나 했더니… 서울대 출신 배우 윤동환의 충격 근황

2019-06-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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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오르는 등 과도한 스트레스로 목소리 변형
“4대강 발언 뒤 캐스팅됐다 번복된 게 열 차례나 있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주름잡던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페이지 ‘근황올림픽’은 최근 서울대 출신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던 배우 윤동환이 왜 갑자기 시청자 곁에서 사라졌는지 알렸다.

‘근황올림픽’에 따르면 윤동환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목소리가 변형된 뒤 태국의 사찰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돌며 자신을 다스렸다. 윤동환은 현재 목소리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더 안 좋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라면서 "심각한 원인은 스트레스다"라고 말했다.

윤동환은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활동을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면서 “뭔가 하려고 하면 자꾸 안 됐다”고 말했다.

윤동환은 “내일 촬영인데 갑자기 (전날에) 안 된다고 통보를 받기도 했다”면서 4대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뒤 캐스팅됐다가 번복이 된 게 열 번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파동 때 데모 지지 발언을 한 게 아프리카TV로 나갔다. 또 한예종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해 기사로 나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개아빠’란 영화를 만든 적이 있는 그는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동환은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 또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고도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