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는 삼성이 아니었다

2019-06-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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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쿠르트'가 조사한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네이버', 2위 'CJ ENM', '삼성전자'는 3위… 은행은 순위권 밖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이 아닌 네이버로 밝혀졌다.

24일 취업포털 인쿠르트는 전국의 대학생 회원 9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모두가 예상하는 '삼성'이 아닌 '네이버(7.4%)'였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네이버를 1위로 꼽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2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1위를 차지했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2위는 'CJ ENM(7.2%)'이 차지했다. 많은 대학생들은 'CJ ENM'을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득표율은 7.2%로 1위인 '네이버'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6.2%)'는 3위를 차지했다. '급여와 보상제도'가 좋다는 이유였다.

4, 5, 6위는 순서대로 'SK하이닉스(4.4%)', '대한항공(4.3%)', 'CJ제일제당(4.2%)'이 이름을 올렸다. 세 기업은 득표 차가 0.1%에 불과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3년 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남학생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등을 순서대로 꼽았고, 여학생들은 '네이버',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매년 10위권 안에 들었던 은행권은 순위권을 벗어났다. 기업들의 달라지는 활약상에 따른 선호도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네이버(7.4%) :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2위. CJ ENM(7.2%) : 관심업종

3위. 삼성전자(6.2%) : 급여, 보상제도

4위. SK하이닉스(4.4%) : 급여, 보상제도

5위. 대한항공(4.35%) : 관심업종

6위. CJ 제일제당(4.2%) : 복리후생

7위. 아모레퍼시픽(3.6%) : 관심업종

8위. 포스코(3.4%) : 기업 이미지

9위. 현대자동차(3.3%) : 복리후생

10위. 호텔신라(3.0%) : 관심업종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