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순수지주사 완성. 미래가치 증가 기대”

2019-06-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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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지분 지분 처분 완료
가스/발전, 백신/생명과학 중심으로 가치창출 잠재력이 큰 지배구조

상상인증권은 25일 SK디스커버리에 대해 순수지주사를 완성해, 미래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건설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 28.2%, 3500만주를 3364억원에 매각한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으로 올해 11월까지 처분해야 하는 SK건설 지분을 완전히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이제 SK가스와 SK케미칼을 주요 자회사로 하는 순수 지주사 모습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SK디스커버리는 순수 지주사이다. 현재 영업수익은 자회사로 들어오는 배당이 전부”라며 “분기보고서상에서 보면 전직원은 28명에 불과하며 별도기준 지난해 영업수익이 배당금 153억원으로 이것이 곧 연간 영업수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 지출과 이자지급 이후가 영업이익이며, 작년 영업이익이 125억원”이라며 “올해 배당수익이 250억원으로 대폭 증가,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디스커비리의 기업가치는 자회사 지분가치가 전부인 순수 지주사이므로 영업가치는 없다”라며 “자회사와 계열사 보유지분가치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로 나누어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인데 첫째, 상장자회사는 SK케미칼과 SK가스가 있고, 100% 자회사 신텍이 보유한 휴비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스와 발전, 그리고 백신과 생명과학 부분으로 지배구조가 구축되어 있어 향후 가치 장출의 잠재력이 큰 상태”라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분가치로 평가하면 7092억원이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의 지분가치는 30% 할인되나 보수적으로 40% 할인된 가치는 4255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비상장 자회사와 계열사의 지분가치로 우선 SK건설은 매각되어 제외되고, SK플라즈마(혈액제제사업) 등 투자지분 가치는 장부가치로 평가했다”며 “이렇게 평가된 비상장사 지분가치는 1697억원이며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가치 합산액은 5952억원이고, 순현금(SK건설 지분매각 자금 3000억원 반영) 1485억원을 감안하면 최종 적정 기업가치는 7437억원”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