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로 출시한 광고상품 ‘톡비즈’로 광고시장 점유율 확대”

2019-06-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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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져 광고 고성장은 전세계적인 추세
쿠팡광고 시작으로 톡비즈 광고 전망은 굿

유안타증권은 25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및 자회사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시장 성장률은 3.5%이고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은 14.4%, 동영상광고시장 성장률은 40.6%, 카카오톡 광고 성장률은 52.0% 수준”이라며 “카카오톡을 통한 쇼핑, 결제, 송금, 주문·예약, 웹툰, 음악, 투자, 모빌리티 등 모바일 시대의 관문 역할이 강화되면서 국내 모바일 앱 중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유튜브 다음의 최다사용시간을 차지하는 앱이 돼 노출시간에 비례하는 광고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메신져의 기능확대를 통한 광고매출 고성장 현상은 중국의 위챗(55%), 일본 등의 LINE(29%) 등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 메신져 광고의 장점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카카오모먼트를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별로 차별화된 광고를 노출/발송하여 광고효율성을 극대화, 광고단가 상승효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기존 무차별 노출되는 광고와 달리 카카오톡 친구추가, 전달/공유 기능으로 동의된 광고와 신뢰할 수 있는 광고가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된다는 점이 카카오톡(메신져) 광고의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출시된 채팅탭 광고 ‘톡비즈’는 인터넷쇼핑 최대 광고주인 ‘쿠팡’ 광고가 시작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쿠팡은 2018년 광고선전비 1550억원을 집행하는 인터넷쇼핑몰 중 가장 공격적인 광고주이어서 향후 ‘톡비즈’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매출 증가, 금융권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카카오페이 수수료 인하, 카카오페이지 고성장, 모빌리티 실적개선 등 매출 고성장, 비용감소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카카오뱅크 1분기 말 수신액 15조원, 66억원 흑자전환 등 거의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 및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