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원재료 하락효과 지속에 이어 적자사업 이익체력도 개선”

2019-06-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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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7953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예상
아직 끝나지 않은 원재료 하락 효과 :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주요 원재료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지난 분기에 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7953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5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타이어보강재 매출액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판매가격이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한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유진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원재료인 PET-Chip(PXà(TPA)/MEG)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에 스프레드는 추가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2분기도 원재료 하락으로 기대 이상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타 부진했던 일부 사업들의 적자규모 축소 혹은 흑자전환 추세는 2분기도 이어지며 이익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부문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베트남법인) 양 사업부문 모두에서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효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2분기 PET 타이어코드 판가는 전분기 원재료 PET Chip 가격하락에 동반해 내려왔겠으나, 원료인 TPA, EG도 큰 폭 하락했기 때문에 스프레드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부문의 스판덱스(베트남법인)도 원재료 MDI 및 BDO 가격하락 효과 긍정적으로 지속 반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동안 부진했던 아라미드/탄소섬유/GST 영업환경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는 전년대비 유의미한 수준의 적자 규모 축소 혹은 흑자전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라미드는 17년 하반기 글로벌 1위인 Dupont 일부 설비 스크랩 이후 타이트해진 수급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효성첨단소재의 추가 증설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 꽝남법인의 PET/NY 타이어코드 신규 설비와 탄소섬유 증설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추가적인 외형성장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원재료 하락과 적자사업 이익 체력개선에 이어, 내년 이익레벨 상향 또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