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주택분양과 해외수주”

2019-06-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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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추정 근거 1분기 1회성을 제거했을 때의 결과
2분기 추정치 : 영업이익 1288억원

흥국증권은 25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실적이 바닥을 보이고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 2분기 추정치는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이라며 “수주는 1조6000억원, 수주잔고는 3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승준 연구원은 “2분기 추정치는 1분기 대비 토목마진 하락, 주택마진 유지, 플랜트마진 상승에 따른다”라며 “올해 1분기 대우건설의 실적 중 상여금(500억원)을 제외했을 때 본업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며 그 배경에 토목 공사비 상한(GPM)이 8.2%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일회성의 원가율 개선이 있었고, 이를 제외하면 정상적인 마진은 3%로 추정한다”며 “플랜트의 경우 1분기 GPM -4.4%를 기록했는데, 일회성 비용 260억원(알제리 RDPP 125억원, 쿠웨이트 CFP 140억원)을 제외하면 GPM 4%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는 해외 현장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을 없을 것으로 가정했다”며 “2분기 주택 GPM은 1분기와 유사한 13.5%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우건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주택인 상황에서 2020년 주택 매출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만4000세대 분양에 그쳤지만 올해 주택 분양은 2만세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소식은 없겠지만, 하반기에는 기대할만한 파이프라인이 있다”며 “하반기엔 모잠비크 AREA1,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43억달러), 2020년 체코 원자력 발전소(팀코리아) 등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