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최대 맹점은 이렇습니다”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

2019-06-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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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 눈길 끌어
“우리 관념이 상식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함”

서울대 정문 / 연합뉴스
서울대 정문 / 연합뉴스
한 서울대 학생이 "서울대생들 최대 맹점"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학생은 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서 "(서울대 학생들은) 똑똑하지 않은 사람과 교류해 본 경험이 별로 없음"이라며 "우리가 사는 울타리 밖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수준이 낮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잃을 게 별로 없는 사람들과 잃을 게 있는 사람들 행동 양식은 정말 많이 다름"이라며 "사람을 대하거나 일을 처리하거나 다양한 상황에서"라고 했다.

그는 "근데 이걸 잘 모르면 사회에 공감하기 힘들어짐"이라며 "현학적이랄까. 정론에 치중하게 된다거나, 이상 사회를 읊는다던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게 맞고 똑똑한 거 알겠는데, 안 똑똑한 사람이 훨씬 많아서 우리는 소수자고 우리 관념이 상식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내용은 '더쿠' 등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 에브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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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