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車 제조기업 새만금에 ‘둥지’…연간 10만대 생산

2019-06-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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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케이모터스㈜ 2024년까지 1118억원 단계적 투자

새만금산업단지 전경, 사각형 안은 에스앤케이모터스㈜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 새만금개발청
새만금산업단지 전경, 사각형 안은 에스앤케이모터스㈜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 새만금개발청
친환경 전기차 제조기업이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대규모 충전을 위한 둥지를 만든다.

새만금개발청은 26일 전북도를 비롯해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에스앤케이모터스㈜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앤케이모터스㈜는 오는 2024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 31만4000㎡에 총 1118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전기차를 연간 1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에스앤케이모터스㈜의 투자에 따라 앞으로 152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케이모터스㈜는 중국의 송과자동차 및 태산하이테크㈜와 협력해 완성차를 조립·생산, 한국과 동남아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만금을 친환경 전기차 핵심 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의 송과자동차는 우수한 완성차 개발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첨단복합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차체와 부품을 공급하고, 태산하이테크㈜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터와 엔진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이방우 에스앤케이모터스㈜ 대표이사는 "새만금의 저렴한 장기임대용지와 용지의 확장 가능성,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이용한 수출입의 편리성, 종합보세구역, 법인세 감면 등의 매력적인 환경에 끌려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