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노피와 수정계약. 줄어든 R&D 비용 부담”

2019-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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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R&D 비용 이연 등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
2분기 매출액 262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전망

키움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최근 주가는 업황 투자심리 약화 및 모멘텀 부재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하반기 듀얼 어고니스트의 2상 결과와 롤론티스 BLA 재신청, NASH 치료제 1b상 학회 발표 및 오락솔 3상 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일정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2628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187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604억원 부합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 1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에소메졸, 로수젯 등 국내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53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4억원이 예상된다”며 “일부 R&D 비용이 3분기로 이연된 점을 감안하여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4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전날 사노피와 수정계약 체결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 상한액을 기존 1억5000만유로에서 1억 유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며 “변경 시기 또한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2022~2023년에 걸쳐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정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연간 R&D 비용은 기존 추정비치 대비 181억원 줄어든 2100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반영 및 R&D 비용 추정치 등 변경에 따라 올해 매출액 1조1052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R&D 주요 일정으로 얀센과 공동 연구하는 듀얼 어고니스트의 2상 결과, 스펙트럼의 롤론티스 BLA 재신청, 3분기 NASH 치료제 트리플 어고니스트의 1b상 완료 및 학회 결과 발표와 10월 오락솔 3상 데이터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