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아직은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 렌탈 사업계획 구체화 필요”

2019-06-26 13:11

add remove print link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는 실적흐름
2분기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26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일시적 부진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PER은 다소 부담이나 내년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며 렌탈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란 제재로 인한 상사의 외형감소 기저효과로 3분기까지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9.5% 증가한 489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에너지 리테일은 국제유가 변동성 축소로 이익이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통신은 5G 단말기 판매량 부진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생활가전 렌탈업체인 자회사 SK매직 또한 신제품 출시로 2분기에 광고비가 집행됨에 따라 하반기에 이익개선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Car life는 급격하게 늘어났던 운영대수 증가분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와 AJ렌터카 인수영향을 감안한다면 전년대비 이익개선 기대감은 연초 이후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이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일시적인 부진을 기점으로 주가는 약세 구간으로 진입했다. 다만 렌탈 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며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사업구조 개편이 가시화되고 시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