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가만 안 둬”라고 분노하며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2019-06-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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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26일 카카오톡 캡처와 함께 공개한 내용
지인들에게 사칭 피해 사실 조심하라는 당부 글 남겨
가수 나비가 주변 사람들에게 '카카오톡 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나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 캡처 사진 세 장과 장문의 당부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을 사칭한 사기 행각을 알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조심할 것을 요청했다.
나비가 공개한 카카오톡 캡처 사진에는 나비 본명 '안지호'라고 사칭한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나비는 "제 주변 사람들! 제가 돈 빌려달라고 카톡 하면 절대 보내주지 말아달라!!"며 "오늘 아침에 저희 아빠도 당할 뻔했다...급한일이라고 하면서 돈 보내 달라고 카톡이 왔다더라. 제 이름 제 프사 사진으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가 돈 보내려다 이상해서 저랑 통화하고 아닌 거 확인했다. 제가 찝찝해서 좀 전에 카톡 프사 바꿨는데 또 프사까지 따라 바꿨다"며 "다행히 저는 피해는 없었지만 혹시나 또 제 이름으로 연락이 갈까 봐알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저께 제 네이버 아이디가 해외에서 로그인되었다고 잠금이 설정되어서 비번을 바꿨었는데, 그놈들인 것 같다. 비번도 자주 바꿔줘야겠다"며 "'황인성, 국민은행' 이 계좌 제 꺼 아니고 완전 보이스피싱, 카톡 피싱 사기꾼이니깐 혹시 또 제 이름으로 저런 카톡 오면 저한테 연락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나비는 당부 글과 함께 "#고소 할거야 #가만 안 둬 #황인성 #보이스피싱 #카톡 피싱 #무섭다"는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