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이 '기모노'를 새로 만든 속옷 브랜드 이름으로 지었다

2019-06-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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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 이름 '기모노'
일부 일본인들 “문화 찬탈”이라며 반발

킴 카다시안 트위터
킴 카다시안 트위터

모델이 겸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 웨스트(Kim Kardashian·39)가 새로 론칭한 속옷 브랜드 이름을 '기모노'로 지었다.

25일(현지 시각) 카다시안은 보정 속옷 브랜드 '기모노 인티메이츠(Kimono Intimates)'를 출시했다.

이날 카다시안은 SNS에 "마침내 지난해 개발했던 이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이 사업에 15년 동안 열정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 피부 톤과 맞는 속옷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제 그 해결책을 내놓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출시에 앞서 지난해 '기모노'를 상표 등록까지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도 등록했다.

하지만 카사디안이 시작한 속옷 브랜드 이름에 대한 일본 반응은 냉담하다.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속옷 이름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일부 일본인들은 "문화 찬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SNS에는 '기모노(Kimono)' 대신 '김오노(Kimohno)'를 태그한 글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카다시안이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배제했다는 반발로 보인다.

일부 일본인들은 기모노 전통의상을 첨부해 "이것이 기모노다. 당장 이름을 바꿔달라", "이건 우리의 문화다. 너의 속옷이 아니다"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