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 여성과 관련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19-06-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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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날치기 피하다 크게 다쳐 사망
스페인은 '소매치기 천국'으로 불릴 정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기. / 픽사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기. / 픽사베이
'소매치기 천국' 스페인에 공무로 출장을 간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날치기 절도를 피하다가 크게 다쳐 숨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강도를 피하다 다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던 한국인 여성이 지난 27일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이날 밝혔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경찰은 성명을 발표해 "피해자는 강도 때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27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정부자문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으로 공무상 출장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갔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오토바이 날치기 절도를 피하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주바르셀로나 한국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병원에 파견해 환자 상태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국내 가족에게 통보했다. 또 카탈루냐 주경찰에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카탈루냐주 정부와 스페인 외교부는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소매치기 천국으로 불릴 만큼 소매치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 배우 이시원은 지난 2월 한 방송에 출연해 스페인에서 소매치기 2명을 잡았던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