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치씨엔,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수익성은 소폭 하락”

2019-06-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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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이 양호해 보유 현금 급증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매출 증가세 전환, M&A 가치 상승 등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로 2분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의 2분기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딜라이브 서초디지털 방송 인수와 렌탈 매출 증가가 가입자 감소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감소할 전망”이라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인하되고 콘텐츠 구매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딜라이브 서초디지털방송 인수와 렌탈 판매 증가로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로 5.1% 감소했으나 올해는 마케팅비용 감소로 1.4% 줄어드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료방송 가입자 유치 경쟁을 주도한 통신업체가 2분기부터는 5G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이 완화되고 있다”며 “더욱이 순이익은 보유 현금 증가로 금융수익이 늘어 8.2%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양호해 올해 1분기 보유 현금이 3623억원에 달했다”라며 “올해 말, 내년 말 현금은 각각 3794억원, 419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에 점유율 1~3위 케이블TV 업체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 현대에이치씨엔은 매력적인 M&A 대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