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내린 중대한 결정

2019-06-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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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서 지난 4개월 동안 48분 출전했던 이강인
발렌시아, "'골든볼' 이강인 임대보내 뛰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 선수 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스페인 현지 매체 '스포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다음 시즌 발렌시아 CF에서 뛰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Marcelino García Toral)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임대보내 경기를 뛰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테포르테'는 "U-20 월드컵의 골든볼 수상 선수가 팀 1군에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른 팀에서 계속 훈련하고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Mateu Alemany) 이강인 선수 에이전트와 미팅에서 이 사실을 전달했다.

이강인 선수는 발렌시아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유망주이지만, 4-4-2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르셀리노 감독 아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데뷔한 1군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많은 팬들은 이강인 선수 출전을 주장하며 "그러지 못할 거면 임대를 보내라"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많은 팀이 이강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구단 측이 가장 유력하게 생각하는 팀은 레반테 UD이며, 미팅을 통해 여러 제안들을 검토한 뒤 이 선수를 임대보낼 예정이다.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 선수를 미래의 주요 선수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