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BJ 아냐?” 생방송 중에 시비거는 남자들 (영상)

2019-07-02 15:38

add remove print link

경찰이 출동하자 태연하게 거짓말 늘어놔
다른 BJ가 등장해 상황 종결시켜

BJ 세야가 생방송 중에 취객들 시비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1일 세야는 유튜브에 "BJ라고 시비거는 취객 때문에 참다 참다 폭발... 경찰오고 난리 남ㄷㄷ" 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9분 길이 영상에는 아프리카 생방송 중에 두 남자가 세야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하 유튜브, 세야Seya
이하 유튜브, 세야Seya

두 남자는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세야에게 "이거 BJ 아냐?"라며 다가왔다. 남자들은 "사진 한 장만 찍어주면 안 돼요?"라며 거들먹거렸고 세야는 순순히 사진을 함께 찍었다.

세야는 다시 방송을 하려고 했지만 두 남자는 수위를 높여가며 세야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커피를 사달라고 하더니 반말을 했고 세야 머리에 손을 갖다 대기도 했다. 한 남자는 "춤 한 번만 쳐줘, 내가 계좌이체해줄게"라며 놀렸다.

결국 세야는 카페를 나왔지만 두 남자는 같이 놀자며 세야를 따라왔다.

생방송으로 이를 지켜보던 한 시청자는 근처에 있던 BJ 영민에게 이를 제보했고 영민은 경찰을 불렀다. 영민과 경찰이 등장하자 두 남자는 "(세야와) 같이 방송을 하고 있어요"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험악한 분위기는 뜻밖에도 또 다른 BJ 박기명이 등장하면서 끝이 났다. 두 남자는 박기명을 보자 "형님 오셨습니까"라며 깍듯이 인사했다. 세야와 친분이 있던 박기명은 방송을 보고 왔다며 두 남자를 '후배'라고 소개했다.

박기명은 "(세야는 나에게) 친한 형인데 왜 그래?"라며 남자들을 나무랐다. 두 남자는 세야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조금 전까지와는 다른 공손한 말투였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40만 뷰를 넘기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올랐다.

세야는 영상에 직접 댓글도 남겼다. "연출된 상황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라며 "방송을 하다보면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 혼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일을 더 키우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세야Seya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