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100일만에 1억병 팔았다

2019-07-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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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도 출시…시장 확대 가속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테라의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맥주 부문 반등을 예고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테라의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부문 판매량이 반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 판매는 지난달 2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ml기준), 10,139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상자 판매(6/25일 기준)를 기록, 100만 상자 판매속도가 약1.4배 빨라졌다.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이 증가한 것.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수치가 올해 상승 전환하며, 맥주 부문 턴어라운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유범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