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용지 의용소방대, '오늘은 화재현장 아닌 어려운 이웃위해'

2019-07-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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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 의용소방대·맞춤형 복지팀·복지기동대·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 출동

김제용지 의용소방대 / 사진=김제시
김제용지 의용소방대 / 사진=김제시

화재현장의 든든한 서포터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전북 김제 용지면 의용소방대는 3일, 영등마을의 한 장애인(A씨)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A씨는 정신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던 부모가 사망한 후 정신질환을 앓고 살아가던 남매 중 한명은 사망, 1명은 병원에 입소해 있는 상황이다.

용지 의용소방대측은 "혼자 난방시설도 없고 주방에 가스렌지도 없는 매우 열악하고 취약한 생활을 이어오던 장애인 A씨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가정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명과 지역 맞춤형복지팀은 방치된 쓰레기와 낡고 무너진 장롱 등 집주변 대청소를 새벽부터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지역 복지기동대도 힘을 보태 전기배선 및 전구를 LED로 달아 주었다.

차 후 용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도배 및 장판을 지원하기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은 용지의용소방대 대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헌신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바쁘신 와중에도 나오셔서 봉사를 진행해 주신 용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용지면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격려했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