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이익 회복과 루머 해소 예상”

2019-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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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익 회복과 비펀더멘털 이슈 확인
2분기 실적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3일 CJ ENM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400억원, 영업이익 976억원을 전망한다”며 “역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TV 광고 시장에서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커머스와 미디어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한 PB상품 확대로 취급고와 마진율을 동시에 개선시키고 있으며, 영화 ‘기생충’의 흥행과 아이즈원 활동 효과가 반영돼 영화와 음악 부분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2분기 미디어 부문의 이익이 회복을 전망한다”며 “1분기에 이미 올해 제시했던 연간 제작비 증가분 700억 원 중 300억 원이 반영되면서 큰 비용 부담이 발생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 광고는 이미 선판매를 통해 ‘미스터선샤인’을 넘는 사상 최고액을 초반부터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예능 콘텐츠 판매액도 ‘강식당’, ‘현지에서먹힐까’ 등으로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악재 요인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공식적인 해명을 통해 루머임을 확인했다”며 “CJ ENM은 자사주 매각을 검토하지 않고 있고, CJ헬로 매각 자금을 라이브시티 등 계열사 지원에 활용할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라이브시티 프로젝트에 CJ ENM은 1400억원을 출자한 상태이며, 추가 투자 계획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CJ ENM 주가가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며 곧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4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CJ ENM이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가 3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한 본업의 영업가치는 1조원에 불과해 분명히 저평가 국면”이라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악재로 반영됐던 루머들이 해소되면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