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마을 습격해 아수라장 만든 파리떼
2019-07-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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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는 음식을 하기 어려울 정도
파리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주민 민원이 잇따라 접수
세종시 한 마을 인근에 파리떼가 날아들어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장군면사무소에 '마을에 악취와 함께 파리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주민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을 살펴본 면사무소 측은 마을 인근 밤나무 농장에서 퇴비를 뿌린 사실에 주목했다.
농장에서 8차례 살포한 액체 비료 속에 있던 파리 유충이 부화하면서 급격하게 개체 수가 늘었다는 주장이다.
최근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악취가 농장 인근 마을 깊숙이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외부에서는 음식을 하기 어려울 정도고, 인근 펜션은 손님들로부터 민원이 잇따르자 아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뒤늦게 방역작업이 시작됐지만 투입된 인력은 8명 뿐이었다. 면사무소가 주축이 된 방역 작업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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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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