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매출액 1조3780억원, 영업이익 1056억원 전망”

2019-07-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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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의 고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 집중 등 ‘수요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위해서는 외형성장이 필수인 시점

유안타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채널 재정비 및 중저가 브랜드의 리뉴얼 중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의 고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 집중 등 ‘수요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브랜드 매력도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의 투자,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이 선행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위해서는 외형성장이 필수인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조378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056억원을 달성할 전망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33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7600억원, 영업이익 890억원, 영업이익률 11.7%로 전망한다”며 “2분기 국내 면세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전분기 대비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매출은 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7%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설화수는 채널 성장률(12%)을 상회하나, IOPE와 마몽드 등 중가 브랜드의 수요 약세로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수 내수 매출은 4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비 채널별 성장률은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아리따움 -36%, 할인점 -18%, 방판 -6%, 백화점 +2%, 디지털 +9%. 아리따움의 경우 아리따움 LIVE(H&B 형태)로 전환 중으로 2분기에 직영점 대다수 포함 누적 200개 전환을 완료함을 가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5085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246억원, 영업이익률 4.8%를 예상한다”며 “2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은 12% 성장 예상되나,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하며 점유율 약세가 예상된다. ‘설화수’와 ‘헤라’는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호조세이나, ‘이니스프리’의 부진은 여전하다. 마케팅 비용은 계획대로 매출액 대비 25% 수준으로 집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외 홍콩은 전분기에 이어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세안의 경우 현지화 기준 30%대 성장, 미국은 이니스프리 매장 출점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