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매출액은 충족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

2019-07-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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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특화상품 확대로 상품 이익률 개선
하반기 담배 성장률 정상화 예상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 점포 수 증가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점포 순증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5400억원, 영업이익 604억원) 대비 매출액은 충족하고 물류관련 운영비 투자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연구원은 “점포 수는 2분기 187개 순증(상반기 360개)이 예상되어 올해 목표 500개 순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출점 수익 기준을 보다 강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검증되는 곳 중심으로 효율적인 출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사용자측이 4.2%(8,000원), 노동자측은 19.8%(1만원)를 주장하고 있으며 과거 평균 수준인 5~6% 인상 수준에 머무를 경우 점주 지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는 별개로 BGF리테일은 ‘신POS 투자’로 무인화와 점포별 상품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600개 점포 최적화(리뉴얼)를 계획 중이며 1분기 518개 점포가 전환 이후 일반상품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며 “1분기 튀김류 지원 강화와 함께 매출 또한 179%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장간편식(HMR)와 샌드위치는 각각 28%, 35% 증가했다”며 “상품믹스 개선으로 전사 매출총이익률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맥주 행사는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저가맥주 가격대는 올라가고 고가제품 가격은 하락하면서 고가격대 브랜드에 집중화 것”이라며 “소주 가격인상 효과는 다른 식품제조사 가격 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코스 단독판매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반기 담배 포함 기존점성장률 개선을 기대한다”며 “줄 및 릴페이퍼 등의 추가적인 매출 효과는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