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들이받은 운전자가 보인 행동 (강남에서 벌어진 일)
2019-07-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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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보험 한도 ‘200만원’인데 페라리 들이받아
가와사키 오토바이 팔아도 수리비 못 미칠 수도
서울 강남 한복판 대로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좌절하는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9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 인벤에 ‘강남 한복판 좌절하는 바이커’란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은 가와사키 오토바이의 운전자가 페라리의 범퍼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의 상황을 담고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대물보험 한도를 200만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페라리가 최고급 스포츠카라는 데 있다. 범퍼 비용, 수리 공임, 대차 렌트비용 등을 합하면 많게는 수천만원의 수리비가 들 수도 있다.
사진 속 가와사키 바이크의 가격은 1000만원이 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오토바이를 팔아도 보상할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른 셈이다. 실제로 이후 인벤에 사고를 당한 페라리의 수리 비용이 4671만9310원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페라리 수리 견적 확인하기
오토바이 운전자가 쪼그려 앉아 헬멧을 착용한 채 좌절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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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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