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하반기로 갈수록 모멘텀 회복이 예상”

2019-07-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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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 성장, 중국은 광저우 위주 성장 강세 전망
하반기로 갈수록 어닝모멘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 저점 매수 가능 구간

DB금융투자는 9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보다 하반기 보고 매수에 접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 늘어난 3819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2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 별도 매출이 전년대비 18.6% 성장해 전분기 흐름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H&B채널이나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수요가 높은 소규모 브랜드들의 ODM/OBM 증가와 해외 브랜드향 수출이 매출성장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상해법인은 전년 동기 수준 매출을 유지하는데 반해 광저우법인이 신규 바이어 유입으로 전분기 성장 흐름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중국 로컬 브랜드사들의 신제품 론칭 사이클과 맞물려 중국 연결 매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연간 중국 연결기준 매출 성장 전망은 전년대비 17.3%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광저우법인의 완제품 생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연결기준 영업마진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매출성장은 상해법인보다 광저우법인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사업은 누월드가 전분기에 예상외로 적자 폭을 키웠는데 2분기에도 공장 리뉴얼 이후 생산성 개선 작업에 있어 크게 이익 기여하기는 어렵다”라며 “CAPA 한계로 누월드의 올해 분기 매출을 지난해 대비 크게 높여 보기 어렵고, 다만 미국법인은 올해 전년대비 34% 매출성장을 전망하는데 매출 증가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손실을 지난해 155억원 적자에서 100억원 이내 적자로 줄이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법인 성장세가 예상외로 강한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사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나는 양상이고, 태국은 로컬 브랜드사로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태국와 인도네시아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이익 기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