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선박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본업에서 이익이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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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실적과 주가 모두 턴어라운드 하는 구간에 진입
  • • 2분기 : 유가 변동성에 휘청거린 실적

 

IBK투자증권은 1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엔 IMO(국제해사기구) 정책에 따라 선박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본업에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1% 늘어난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22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은 유가 변동성 확대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함형도 연구원은 “휘발유 가격은 미국 정제소 가동률 회복과 재고부담으로 하락했고 등경유 가격도 비수기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라며 “전분기에서 이연되는 재고평가이익도 유가 하락에 제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이익기여도가 높은 PX마진이 전분기 대비 34% 하락해 감익이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화학산업의 부진한 시황과 작년 하반기 PX가격이 과도하게 높았음을 감안하면 현재 마진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활부문은 전분기 유가하락과 수요 감소로 악화됐던 실적이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며 수요 회복, 원재료 투입 래깅효과 발생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유산업의 장기적인 모멘텀인 IMO 황함량 규제에 대한 정유제품별 차별화된 방향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싱가폴 중간유분 재고가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미국 경유재고는 5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싱가폴 블랜딩유 판매 확대와 2020년 2분기 탈황설비인 VRDS 가동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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