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입금하지 마세요” '송송' 이혼 예측한 역술인이 사정하며 올린 글

2019-07-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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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받겠다며 일단 입금부터 하는 사람들 줄이어
“환불하려고 해도 계좌번호가 정확하지 않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송중기·송혜교 부부 이혼을 예측해서 주목받은 역술인이 너무 많은 상담 요청으로 곤란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역학자 이 모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사주 관련 블로그에는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금까지 받은 예약을 우선 처리하기도 바쁘다"며 "최선을 다해서 11월까지 예약 접수 건을 상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입금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환불을 하려고 해도 계좌번호가 정확하지 않아

환불 못하는 건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환불을 받는 방법을 안내했다.

하지만 댓글에서는 여전히 상담을 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너무 바뻐서 그런지 연락이 어렵다는 불평도 보였다. 한 댓글은 "혼자 수백 건을 의뢰받으면 얼마나 혼잡하시겠나. 저도 받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참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모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지난달 27일 송중기·송혜교 부부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성지순례'가 이어졌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있던 2017년 9월, 두 사람의 궁합을 보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 이별수가 있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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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