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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방어적 매력 외에 실적개선 기대도 하반기로 가면서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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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분기 영업이익은 3550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예상
  • • 5G 주가 모멘텀은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될 것

 

유안타증권은 10일 KT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4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355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414억원)를 4.0%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동전화 APR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전년 동기대비 기준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도 3분기보다는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5G 마케팅 증가로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건비는 5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증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홈쇼핑송출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며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T의 ARPU 턴어라운드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전망한다”며 “5G 누적 가입자 수는 6월 말 기준 40만명(점유율 기준 30% 수준)을 기록했고, 전체 신규 5G 고객의 85% 이상이 8만원 이상의 고요금제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선택 약정 가입자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어, ARPU의 상승 압박은 강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RPU 턴어라운드 시점을 4분기로 전망하는 이유는 신규 5G 고객의 70~80% 수준이 기기변경이며, 이들 중 다수는 이미 4G에서 6만9000원의 ARPU 고객이었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5G 비중이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다. 6월 말 40만명은 평균 관점에서는 20만명이며, 이는 전체 MNO 가입자의 1.5% 수준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5G 마케팅 경쟁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KT와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 목표는 동일하게 30% 이상이다. SK텔레콤도 40% 수준에서 만족할 입장이 아니다. 갤럭시 노트 5G 버전 출시 전후로 경쟁은 과열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5G 가입자 비중 10%(연말) 목표는 유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 2종, LG 1종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통신사업자 주도의 앱 생태계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북미, 일본 등 글로벌에서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킬러 앱 관련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데이터 이용량은 향후 CAPEX(설비투자비용), 5G 가입자 비중, ARPU 상승의 지속성 등을 판단하는 중요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 제약으로 통신 3사 중 KT의 주가 변동성은 낮겠으나 오는 12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의 배당 정책이 주가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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