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 중심의 안정적인 광고 매출 증가 기대”

2019-07-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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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7486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전망
신규 광고상품 ‘톡보드’의 효과는 3분기부터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부터 신규 광고상품 ‘톡보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1% 늘어난 7486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31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카카오톡 중심의 안정적인 광고 매출 증가와 전분기에 거래액 10조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정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 할인 프로모션 축소로 전분기 대비 순증가입자수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게임과 카카오페이지 등의 유료 콘텐츠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검은사막’ PC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종료로 제외되는 매출액은 지난 3월 출시한 신작 ‘프린세스커넥트’와 6월 출시한 PC 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매출액이 충분히 상쇄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한 신규광고상품 톡보드는 6월부터 이용자 노출을 확대시키고 있는 단계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를 할 전망”이라며 “톡보드 상품의 광고비 회수 비율(RoAS)은 기존 광고 상품 및 글로벌 플랫폼의 광고 상품 대비 높은 450% 이상으로 높은 광고효율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광고주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및 고도화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 광고 상품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가이던스인 톡비즈 매출액 50%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의 1분기 거래액은 분기 최대치인 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리지널 대규모 IP확보 및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지르’ 인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상장시에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