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타이밍이...” 후진하는 벤츠에 벌어진 '아찔한' 상황 (+영상)

2019-07-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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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택배 차의 잘못된 만남'
벤츠가 후진하는 중 택배 차 뒷문이 갑자기 열리며 발생한 사고

유튜브, 한문철 TV

절묘한 타이밍으로 발생한 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대본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 한 이렇게 절묘한 타이밍은 없을 겁니다. 후진하는 벤츠 S560과 택배 차량의 뒷문 열리면서 부딪치는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등에 소개돼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한문철 변호사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어쩌면 그렇게...이런 상황으로 대본을 쓰기도 힘들다"며 "벤츠 분당서현지점 주차 공간에서 일어난 특이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가 공개한 현장 CCTV 영상에는 아찔했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좁아 보이는 길가 주차 공간에 택배 차량 한 대와 검은색 벤츠 차량이 같은 방향으로 주차돼 있다. 이후 벤츠 차량 운전자가 차에 탑승해 후진하는 동안에 택배 차량 뒷문이 갑자기 열리며 그대로 충돌한다.

이하 유튜브 '한문철 TV'
이하 유튜브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세워져있던) 2억 원가량의 벤츠 S560 운전자가 차에 탑승하려고 한 순간, 택배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려서 (짐을 내리러) 뒤로 간다"며 "벤츠 차량 운전자가 후진하는 그 순간에 택배 차량 뒷문이 열리면서...참 순간적으로 사고가 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 당시 벤츠 차량은 후진 전 가볍게 경적을 3번 울렸고, 후진 중 비상등은 켜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택배 기사 측은 60:40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벤츠는 고객용 시승 차량이었으며, 사고 예상 견적은 350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마치 영화같이 타이밍이 절묘한 상황"이라며 "(해당 사고에서 차가 후진 중인데) 문을 여는 쪽이 더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 차량이 당연히 잘못했고, 과실은 '100:0'으로 본다. 하지만 꼬투리를 잡는다면, 벤츠 차량이 비상등을 켰더라면 과실이 '80:20'이나 '90:10'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