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논란' 생긴 영화 '인어공주'에 들어가고픈 배우가 벌인 행동 (영상)

2019-07-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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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나를 데려가라”는 말을 남긴 배우
테리 크루즈, 인어공주 아빠와 비슷하게 꾸민 사진 남겨

인어공주인 애리얼 아빠 트라이튼 / 만화 '인어공주 2' 예고편
인어공주인 애리얼 아빠 트라이튼 / 만화 '인어공주 2' 예고편

배우 테리 크루즈(Terry Crews·52)가 영화 '인어공주'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테리 크루즈는 영화 '화이트 칙스', '데드풀 2' 등 에 출연했다.

지난 6일 테리 크루즈는 자기 얼굴과 인어공주 몸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Ariel(애리얼)의 아빠"라는 짧은 말도 남겼다.

'애리얼'은 디즈니가 제작하는 실사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이름이다.

이어 지난 9일 테리 크루즈는 곡 'Under the sea'(언더 더 씨)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곡은 '인어공주'를 대표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테리 크루즈는 "언더 더 씨"라는 가사를 반복해 부르며 "나를 데려가라"고 말했다. '인어공주'에서 애리얼 아빠 '트라이튼' 역을 맡고 싶다는 뜻이다.

테리 크루즈는 인어공주 아빠로 분장한 그래픽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진이 널리 퍼지면, 실제로 그 일(인어공주 아빠 역에 캐스팅되는 것)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앞서 디즈니 측은 만화 '인어공주'를 영화로 제작한다며 각 역할에 캐스팅된 배우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애리얼 역에 배우 할리 베일리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선 "안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디즈니는 지난 7일(현지시각) 캐스팅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디즈니는 "할리 베일리는 실력으로 주인공에 당첨됐다"고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