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만 먹지 말라고 하냐?”는 물음에 '개통령' 강형욱이 한 말

2019-07-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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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개 식용 문화에 대한 생각 밝힌 강형욱 씨
“그분들이 언젠가 스스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게 옳다고 생각”

유튜브 '강형욱의보듬TV'
유튜브 '강형욱의보듬TV'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씨가 '개고기' 문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강형욱 씨가 출연했다. 초복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개고기 식용 문제가 언급되자 강형욱 씨는 "저는 먹지 않는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먹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실제로 먹는 분들이 상당히 적다"고 했다.

강 씨는 "제가 반려견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 친구들에 대한 살생이나 취식 이런 건 너무 싫어하고 힘들고 그렇다. 그래서 저는 사실 반려동물, 반려견과 고양이 식용을 금지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현정 앵커가 '왜 개만 먹지 말라고 하느냐'며 형평성을 따져 묻는 반론을 제시하자 강형욱 씨는 "너무 죄송하게도 저한테는 논리가 없다. 제가 (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항의하지는 않는다. 단지 강아지가 얼마나 멋진 친구들이고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긍정적 방식으로 표현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언젠가 스스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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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