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다 외면하는데…혼자 '피투성이' 남성 살린 한국인

2019-07-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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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중국인을 살린 건…다름 아닌 한국인이었다
중국인들 '피투성이' 남성 보고도 모른 척…한국인이 살렸다

중국의 한 거리에 '피투성이'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중국인들 모두 외면하는 데 그를 돕기 위해 다가간 건 한국인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중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살다 살다 중국인한테 심폐소생술이랑 인공호흡을 할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막은 이렇다. 중국의 한 길거리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때 어떤 중국인 남성이 다른 중국인 남성의 목에 날카로운 것을 찔러 넣었다.

결국 이 중국인 남성은 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꽤 많은 양의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그를 돕기 위해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글쓴이는 "그 상황을 목격하자마자 너무 놀랐다"며 "찬물 두 병을 사서 지혈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피가 멈추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의식을 잃으니까 여자친구가 울부짖더라. 나는 열심히 심폐소생술이랑 인공호흡을 했다"며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건 따로 있다. 주변에 있던 중국인들은 자국민을 도울 생각이 없었다. 글쓴이가 남성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사진 찍기 바빴다.

글쓴이는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니까 살려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며 "중국인들은 사진만 찍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