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저녁... 누가 빔 쐈던 조선일보 상황 (+사진)

2019-07-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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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로 앞 등장한 조선일보 비판 내용 문구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시위 중 등장한 퍼포먼스

광화문 대로 앞에 위치한 코리아나호텔 건물 외벽에 띄어진 문구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 건물 외벽에는 "폐간하라", "적폐일보", "니네가 언론이냐" 등의 문구가 커다랗게 띄어졌다.

이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광장 앞에서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진행한 '제1차 페미시국광장' 집회의 시위 퍼포먼스였다. 시민행동 측은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를 주제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학의 성범죄·장자연·버닝썬 사건 등 관련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점과 조선일보가 과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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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막바지 시민행동은 공식 트위터로 "광화문 대로에 조선일보 폐간하라는 메시지가 크게 뜨고 있다"며 "조선일보를 향해 외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멘션 혹은 #조선일보_○○○○를 붙여 트윗해달라!"고 공지했다.

트위터로 의뢰받은 문구들은 바로 빔프로젝터로 레이저빔을 쏘는 퍼포먼스로 이어졌고, '고 장자연 배우에게 사죄하라', '검찰 경찰 모두 공범' 등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시민행동 측은 매주 금요일마다 광화문에서 '페미시국광장'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