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백화점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듯”

2019-07-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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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총매출액 1조635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추정
백화점 핵심 점포들의 견고한 펀더멘털

IBK투자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은 2분기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지만, 면세 사업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늘어난 1조6350억원,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6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대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계절성을 넘는 꾸준한 가전수요를 바탕으로 리빙 6~7%, 해외명품(수입패션) 12~15%로 기존점 성장률을 주도했다”며 “반면에 여성 패션과 식품의 성장률 감소가 기존점 성장률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한편 수입 명품 비중이 높은 아울렛 점포의 기존점은 4월 22%, 5월 24%, 6월 24% 수준으로 전사 성장성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은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18~19억원 수준 도달하며 2분기 매출액 1600~1700억원대와 영업적자 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천호점(1분기 증축 후 그랜드 오픈)과 본점, 판교, 김포, 킨텍스(증축)를 중심으로 기존점은 긍정적이지만, 면세점의 상반기 누적 영업 적자가 450~500억원에 가까울 전망”이라며 “2018년 11월~12월 면세점의 총매출액 700억원 시현 이후 올해 1분기는 일평균 매출액이 1월 19억원, 2월 11억원, 3월 18억원에서 2분기 19억원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근거할 때 연매출 5300억원은 충분하지만 영업 적자는 상반기에 이미 연간 예상 적자 450~500억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