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화장품의 안정 성장과 생활용품·음료의 판관비 효율화 전망”

2019-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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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7650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 추정
중국 내 생산설비 확보로 브랜드와 카테고리 확대 속도 강화 전망

IBK투자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화장품의 안정 성장과 생활용품, 음료의 판관비 효율화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1조7620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8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장품은 ‘후’와 ‘숨’이 지난 1분기 중국 62%, 67%, 면세 41%, 20%의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분기 성장성은 1분기 대비 베이스 부담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국내 환경이 여전히 보수적인 가운데 시장점유율(M/S) 37%(18년 34.7%)대의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료는 2018년 대비 시장 내 프로모션 경쟁이 완화되며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 2분기에도 기저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도 럭셔리 화장품은 동일한 영업이익 비중을 유지하며 전사 펀더멘탈을 대표할 것”이라며 “면세점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이지만 중국의 40%대 고성장은 충분히 유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활용품과 음료는 시장대비 영업 효율화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Top 5(랑콤, 시세이도, 샤넬, 에스티로더, 크리스찬디올) 브랜드들의 중국 매출 비중 평균 30%대로 확대되며 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며 “올해 LG생활건강의 가이던스는 매출액 7조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이 제시된 가운데 유지 중”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