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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억울했다”고 호소했던 고교생이 결국…싸늘한 시신으로

    • • 군산의 한 고교생 교제중 여학생과 다투고 경찰조사까지
    • • 경찰 “여학생에게 접근말고, 가능하면 학원도 옮겼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사망한 고교생이 교제하던 여학생과 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오후 6시43분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군산 A고등학교 1학년생인 B모(16)군은 지난 7일 교제중이던 여학생과 PC방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여학생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가슴을 맞고 난 후 SNS를 통해 여학생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

    이같은 일이 있은 후 여학생은 B군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의 신고로 B군은 지난 11일 경찰에서 해당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고, B군을 조사한 경찰은 학교 인성인권 담당교사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당시 조사경찰은 인성인권 교사에게 "B군에게 여학생에게 접근하지 말 것과 가능하면 학원도 같이 다니는데 학원을 옮겼으면 어떻겠느냐라고 말을 했으니 참고해 달라"는 요지의 내용을 알려왔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를 받은 B군은 인성인권 담당교사에게 "억울하다"라는 식의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B군의 담임교사는 걱정이 돼 지난 12일 B군을 직접 학교에서 집까지 바래다 주기도 했다.

    현재 B군이 다녔던 학교는 위기관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열고 그동안 B군에게 있었던 일들과 상담 내용 등을 비롯해 사건 개요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B군의 학교 관계자는 "B군이 경찰에서 조사받은 내용 등에 대해서는 담당교사 등을 통해 전해들은 내용으로 좀 더 자세한 것은 경찰 조사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충격에 빠져 있는 B군의 가족들이 안정을 찾는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 press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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