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김희주 금메달 획득…정년퇴임 스승에게 마지막 선물

2019-07-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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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ICF 국제트랙컵 경륜 금메달, 스프린트 동메달…양재환 감독 ‘고별무대 장식’
나주 금성중,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은 1, 동메달 2개…유시안(2년) 맹활약

왼쪽에서 첫번째 나주시청 장선희 감독, 왼쪽에서 세번째 김희주, 오른쪽에서 두번째 양재환 감독
왼쪽에서 첫번째 나주시청 장선희 감독, 왼쪽에서 세번째 김희주, 오른쪽에서 두번째 양재환 감독

전남 사이클이 국제 및 국내대회에서 무더기로 입상하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협회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나주시청 사이클팀의 간판’ 김희주(24)는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시안(2년)을 앞세운 나주 금성중학교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먼저 김희주는 14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9 JICF 국제트랙컵에서 경륜에서 금메달을,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트랙컵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김희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부활의 페달을 가속화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정년퇴임한 양재환 감독의 은퇴경기로서 “감독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라 감회가 남달랐다”는 김희주는 은퇴하는 스승에게 마지막 금메달을 선물한 셈이다.

강원체고 졸업 후 지난 2013년 나주시청에 입단한 뒤 2018년 상주시청으로 잠시 둥지를 옮겼던 김희주는 “저의 마지막 전국체전 메달이 나주시청 소속이던 지난 2017년 98체전 메달”이라며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에 화려하게 부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희주의 선전으로 전남 사이클(회장 김화진)은 오는 10월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종합3위 목표의 기대치를 높임과 동시에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다소 아쉬운 종합7위(1,212점)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나주 금성중은 15일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남중부 스프린트 단체전에서 김정민․조윤상(이상 3년), 유시안․김주영․신동일(이상 2년)이 출전하여 1위 인천 계산중, 2위 서울 송파중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금성중은 3 ~ 4위전에서 경기 중흥중에 승리를 챙겼다.

또한 유시안은 남중부 500m 독주에서 35초239를 기록하며 1위 계산중 김근우(35초18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3위는 송파중 이현성(35초245)이 차지했다.

유시안은 또 남중부 200m 기록경기에서 11초564로 1위 백민성 (울산 천곡중․11초411), 2위 김근우(인천 계산중․11초468)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남 사이클은 지난 5월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을 2개를 획득하는 등 ‘전남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