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8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2019-07-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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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17일부터 26일까지 공청회 열기로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북교육청이 중학교 18개교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동·읍지역에 남녀공학 중학교가 없는 시·군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키로 했다.

남녀공학 전환 추진 대상 학교는 ▲정읍 동지역 6개교 ▲김제 동지역 5개교 ▲익산 읍지역 2개교 ▲고창 읍지역 2개교 ▲부안 읍지역 3개교 등 5개 시·군에 18개교 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정읍을 시작으로 18일 고창, 23일 김제, 24일 부안, 26일 익산에서 해당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공청회는 시·군별로 90여 분간 진행하고,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연구결과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남녀공한 전환 찬·반 발표가 있은 뒤 60분 동안 토론자 토의 및 참석자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와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다음, 올 하반기부터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오는 2020년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개정 및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고시'를 개정, 오는 2021년에 남녀공학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내 209개 중학교 남녀공학은 81.3%인 170교이며, 나머지 39개 중학교는 남자중 20교, 여자중 19교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