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다” 셋째 딸을 본 하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긴 글
2019-07-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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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아빠로서의 책임감 드러내
“오늘 잡은 두 손 절대 놓지 말자 여보. 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가수 하하(하동훈), 별(김고은) 부부가 세 아이 부모가 됐다.
16일 저녁, 하하 인스타그램에는 셋째 아이를 가진 벅찬 심경을 엿보이는 긴 글이 올라왔다.
하하는 "우리 막내딸 송이는 7월 15일 오후 12시 47분에 엄마 품에 안겼어요, 고은이와 송이는 건강합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득녀 사실을 알렸다.
"한없이 기쁘고 감동이지만 한편으론 무겁고 비장해집니다. (부족한) 저를 채워주는 우리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봅니다!"라며 세 아이 아빠로서의 책임감도 보였다.
하하는 출산 당시 지켜보는 것 말고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분만실에서 아빠들이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기도뿐이에요.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의사 선생님을 도울 수도 없어요"라며 "가늠하지도 못할 해산의 고통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와이프 앞에서의 무능력함에 또 한 번 미안해서 울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별에게 "오늘 잡은 두 손 절대 놓지 말자 여보. 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내 평생소원이었던 슈퍼 히어로의 꿈을 대신 이뤄줘서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하, 별 부부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아들 드림, 소울 군을 두고 있다. 셋재로 딸까지 낳으면서 부부는 다둥이 가족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