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차기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중”

2019-07-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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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추정
제로이드와 리얼베리어, 점포 수 증가와 기존점 성장률이 동반되며 고성장 지속 전망

SK증권은 17일 네오팜에 대해 2분기 아토팜을 제외한 전 브랜드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1% 늘어난 208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54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51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랜드 별로는 전년대비 아토팜 4%, 리얼베리어 23%, 제로이드 33%, 더마비 30%의 매출 성장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2분기는 전반적으로 1분기보다 점포 출점이 많지는 않았으나, 재구매율 상승과 SKU 확대로 아토팜을 제외한 전 브랜드가 고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얼베리어의 경우, 2분기 말 기준 올리브영 900개 이상 점포에 입점 완료했으며, 20개 가량 보유하고 있는 현 SKU를 하반기 40개까지 확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대부분의 브랜드가 당초 계획했던 국내 H&B 위주 오프라인 점포 출점을 완료해가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과 꾸준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 내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고 있으나, 향후 신규 출점 둔화에 따른 점진적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네오팜은 향후 성장을 꾀하기 위해 중국 쪽 마케팅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차기 신규 카테고리로 건기식에 대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분기부터 홈쇼핑에서 본격 판매된 건기식은 2분기 전분기 대비 50% 가량 증가한 18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출 증가가 방송 횟수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닌 회당 매출 증가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네오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 시, 향후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건기식 사업 시작에 따른 상품 매출 비중 증가와 늘어난 마케팅 비용으로 OPM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나, 전 브랜드가 여전히 20% 이상 고성장을 지속 중이고, 탄탄한 고객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확실한 모멘텀 발생 전까지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